청년위원 10명 등 청년정책위원회 발족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시가 청년의 시정참여를 보장하고 주요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청년정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12일 인천시청에서 열었다.

12일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청년정책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박남춘 인천시장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공무원 5명과 시의원 1명, 전문가 4명(인천테크노파크·인천도시공사·인천문화재단·인천대학교), 당사자인 청년위원 10명으로 총 20명이며, 임기는 2년이다. 이날 회의에서 부위원장은 유세움 인천시의회의원으로 선출됐다.

청년위원은 인천청년네트워크 위원장 강효정 위원을 비롯해 대학생,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위원으로 구성됐다.

빈집은행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이기영 위원은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을 위한 정책 제정에 참여해 청년의 삶을 바꾸는 정책이 입안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시의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위원 비율은 50%로 서울(35%), 부산(30%), 대구(35%)의 청년정책위원회 청년비율보다 높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정책을 만드는데 당사자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계를 분석해서 만드는 정책이 아니라 당사자들과 깊은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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