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본군 ‘위안부’ 등도 계획 중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남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11일 임시정부 수립일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 운동을 펼쳤다.

남동초 학생들은 사건을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공감하고 활동하며 경험하는 ‘공감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남동초등학교 학생이 독립선언문을 들고있다. (사진제공ㆍ인천남동초)

이번 활동은 그 중 하나로,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와 3.1운동에 대해 공부하고 어떤 마음으로 독립운동에 임했는지 공감하기 위해 진행됐다.

민족대표처럼 6명의 학생대표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직접 만든 태극기를 흔들며 운동장을 행진했다. 6학년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만세를 부르자 교실 내에 있는 다른 학년 학생들도 동참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학생대표 6명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있다. (사진제공ㆍ인천남동초)

또, 오는 16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세월호, 6.25전쟁, 4.3항쟁 등에 대해 공감하기 위한 ‘진실과 만나는 특별한 화요일’을 준비하고 있다.

김창진 남동초 교장은 “행진하며 만세를 부르는 학생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 한 명도 태극기를 버리지 않고 소중히 간직했다”며 “아이들이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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