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라디오 출연해 현안 관련 의견 밝혀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경인방송 라디오(ifm)에 출연해 청라시티타워는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완공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인천투데이 자료사진)

김 청장은 10일 오전 경인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장용의 시사토픽’에 출연해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

먼저 9년 동안 논란이 됐던 SLC(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의 기투입비 860억 원 포기와 관련 “인천경제청이 이겨 시민에게 이익이 됐다. 기투입비의 실질적인 가치가 현재 시장가치로 볼 때 1500억~2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얻은 이익금을 어디에 쓰느냐 논란이 있는데, 특정 지역에서 난 이익이라고 그곳에만 재투자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송도·영종·청라 등 3곳의 경제자유구역에 공평하게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라시티타워와 관련해선 “애초 설계된 구조물에 각이 있어 높이 200미터 이상에선 소용돌이가 일어나 무너질 수 있다는 문제 제기로 설계 변경을 하게 된 것”이라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여러 관계사들의 노력으로 포스코건설이 계약서를 제출했고 올해 하반기에 실질적인 착공을 해서 큰 문제가 없다면 2024년 공사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김 청장이 이번 방송에 출연해 오는 11일 업무협약(MOU)이 만료되는 청라 지시티(G-city) 사업과 관련한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와 관련한 발언은 없었다. 인천경제청은 발언 내용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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