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ㆍ인천교통공사ㆍ민주당 인천시당 등 6400만원
인천시의회 등 국내 의장협 1000만원 강화군은 1억 모금 운동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에서 강원도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인천시 공직자 5000여 명은 이재민을 돕는 데 써달라며 자발적으로 성금 4417만 원을 모아 10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나섰다.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윤관석)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당원들의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또 이재민 지원을 위해 시당 산하 13개 지역위원회별로 산불피해돕기 모금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로 관광 예약이 취소되는 등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강원도 영동지역을 돕기 위해서 ‘동해로 여행 떠나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고, 시당 여성위원회는 기부 물품을 모아 피해지역을 방문해서 전달하기로 했다.

박남춘(왼쪽 두번째) 인천시장은 정명환(오른쪽 두번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강원도 산불 이재민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인천교통공사 임직원도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인천교통공사(사장 이중호)는 지난 9일 임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이재민 지원에 써달라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도 나섰다. 이 의장은 10일 피해 현장을 찾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재난구호금 1000만원을 타시도의회 의장들과 함께 전달했다.

이용범 의장은“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고 일상생활로 복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화군(유천호 군수)은 1억 원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강화군은 오는 30일까지 성금 1억 원을 목표로 강화군 전 공직자를 비롯해 국민운동단체와 기업, 군민 등을 대상으로 범군민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강화군은 강화군모금전용계좌를 통해 모금을 진행할 계획이며, 모아진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직자들의 성금을 받아 전달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여러분 모두 고맙다. 이웃의 아픔과 함께한 마음 깊게 새기겠다”며 “인천시 또한 이재민의 재기와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함께하겠다. 다시 한 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주민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