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ㆍ선주민 청소년 어우러져 영화제작 체험
5월 25~27일, 중구 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진행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디아스포라영화제와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청소년 영화캠프 ‘영화, 소란’이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기간 중인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인천 중구 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열린 디아스포라영화제 청소년 영화캠프 ‘영화, 소란’ 현장 모습.(사진제공ㆍ디아스포라영화제)

지난해 처음 열려 호평을 받은 이 영화캠프는 문화다양성에 기초한 자기표현 과정으로 영화 제작을 체험하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영화는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편집까지 참여자들의 협력으로 이뤄지는 집단 창작 예술로, 참여자들의 상호 존중과 열린 대화가 필수적이다. 이 캠프는 이러한 영화 제작의 특성을 활용해 이주민ㆍ선주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존중과 공존을 체험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돕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우선 인천의 공간들을 탐색하며 스토리를 만드는 스토리텔링 교육과 카메라ㆍ조명ㆍ녹음장비 사용법 등 촬영 전반에 관한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준비한 문화다양성 개념에 관한 강연과 공존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고 함께 이야기해보는 토크 등의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영화 제작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표현해볼 예정이다. 제작에서부터 상영에 이르는 과정에서 영화 제작자로서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이 만든 단편 영화는 디아스포라영화제 기간 중 상영된다.

참가자 40명 정도를 모집하는데, 참가 대상은 12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이다. 참가신청서를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다운로드한 후 작성해 이달 26일까지 이메일(edu@mocine.net)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 검토 후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 2박 3일의 숙식과 함께 영화제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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