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영화 <시인 할매>, 임순례 감독 스페셜 큐레이터로 참여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사단법인 인천시영상위원회는 다양성영화 공공상영관 ‘별별씨네마’를 오는 11일에 첫 상영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을 시작한다.

이달에는 영화 <나의 산티아고> <시인 할매> <인 디 아일> <진짜로 일어날지 몰라 기적>을 9개 공공도서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4월 일정을 ‘세계 책의 날’(4월 23일)과 도서관 주간(4월 12~18일)에 맞춰 도서가 원작이거나 책과 관련이 있는 상영작을 준비했다.

첫 상영회인 11일 저녁에는 연수?검단?작전 등 3개 도서관에서 <나의 산티아고>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시인 할매>를 각각 상영한다.

특히 11일 작전 도서관에서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스페셜 큐레이터로 참여해 시민들과 무비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시인 할매>는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채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야했던 할머니들이 전라남도 곡성의 작은 마을 도서관에 모여 한글을 배우고, 시를 써내려가는 과정을 담았다. <워낭소리> <리틀 포레스트>에 이은 ‘국민 힐링 영화’라고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별별시네마‘는 시민들이 보다 접근하기 쉬운 공공도서관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개 공공상영관에서 올해에는 9개로 늘었다. 검단과 작전 도서관은 올해 처음 합류했다.

영화 관람은 별도 신청절차가 없으며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4월 상영일정은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http://www.if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인 할매 영화포스터 (자료 인천영상위원회)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