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 개막기념 광장축제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 개막기념 광장축제
  • 이승희 기자
  • 승인 2019.04.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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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공연팀 9개, 거리예술의 진수 선보여
4월 26~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ㆍ광장
돗자리 도서관과 거리놀이 등 부대 행사도 펼쳐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 개막식이 열리는 4월 26일과 27일, 이틀간 한국ㆍ중국ㆍ일본의 거리예술가들이 공연하는 ‘열린광장축제’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와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한ㆍ중ㆍ일 문화부장관 회의’에서 3국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 교류와 협력으로 해소해나가자고 합의한 데서 비롯했다. 그 이후 매해 각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선정해 연중 문화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은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그 개막을 축하하는 거리예술축제를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마련했다. 26일(오후 4~7시)과 27일(오후 2~7시) 이틀 동안 국내 공연 팀 5개와 중국 2개, 일본 2개 팀이 거리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한국 극단 몸꼴의 '충동'.
한국 극단 몸꼴의 '충동'.
한국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라이브 드로잉 쇼’.
한국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라이브 드로잉 쇼’.

한국 팀들은 대형 구조물이 눈길을 끄는 공중 퍼포먼스와 관객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저글링 쇼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준비했다.

거대한 사다리와 오뚝이로 조화와 충돌을 만들어내는 극단 몸꼴의 ‘충동’은 관객을 때로는 숨죽이게, 때로는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거리극의 정수다.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그림 공연이라는 특별한 장르를 코미디서커스로 풀어낸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신문지로 만든 공룡 두 마리가 거리를 활보하는 극단 나무의 ‘벨로시렙터의 탄생’은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과 요술풍선, 외발자전거 등을 활용한 김찬수 마임컴퍼니의 ‘블랙 클라운’은 관객의 참여를 끌어내는 소통형 공연이다.

한국 극단 나무의 ‘벨로시렙터의 탄생’.
한국 극단 나무의 ‘벨로시렙터의 탄생’.
한국 김찬수 마임컴퍼니의 ‘블랙 클라운’.
한국 김찬수 마임컴퍼니의 ‘블랙 클라운’.
한국 공중극 전문극단 창작중심 단디의 ‘단디우화’.
한국 공중극 전문극단 창작중심 단디의 ‘단디우화’.

특히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 개막식 직전에 펼쳐질 공중극 전문극단 창작중심 단디의 ‘단디우화’는 열린광장축제의 핵심 공연으로, 높이 30m의 대형 크레인을 사용한 공중퍼포먼스다. 신비한 시각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차이니즈 라이온댄스 컴퍼니의 ‘비상(Booming Lions)’.
차이니즈 라이온댄스 컴퍼니의 ‘비상(Booming Lions)’.
중국 라이징 드래곤 아크로바틱 컴퍼니의 ‘아크로바틱스(Acrobatix)’.
중국 라이징 드래곤 아크로바틱 컴퍼니의 ‘아크로바틱스(Acrobatix)’.

중국 팀들은 중국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야외무대의 강점을 살린 공연을 보여준다. 차이니즈 라이온댄스 컴퍼니의 ‘비상(Booming Lions)’은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중국 사자의 수려한 몸짓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디아블로 저글링, 접시돌리기 등 기예를 기반으로 한 라이징 드래곤 아크로바틱 컴퍼니의 ‘아크로바틱스(Acrobatix)’는 아찔한 동작으로 경이로운 순간을 만든다.

일본 이케다 요스케의 ‘Hello, Goodbye(안녕하세요)’.
일본 이케다 요스케의 ‘Hello, Goodbye(안녕하세요)’.
일본 오쿠다 마사시의 ‘Bubble Bubble(버블버블)’.
일본 오쿠다 마사시의 ‘Bubble Bubble(버블버블)’.

섬세하고 유머러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일본 팀들은 관객을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비틀즈의 노래에서 영감을 얻은 이케다 요스케의 ‘Hello, Goodbye(안녕하세요)’는 팬터마임과 마술로 언어를 뛰어넘는 웃음을 전한다. 오쿠다 마사시의 ‘Bubble Bubble(버블버블)’은 몽글몽글하게 피어오르는 비눗방울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27일에는 멋진 퍼포먼스와 함께 돗자리도서관과 거리놀이 등 부대행사도 펼친다. 중앙광장에 설치한 돗자리와 캠핑의자, 해먹 등에서 책을 읽거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다. 돗자리도서관 주변에서는 거리놀이를 진행한다. 사방치기, 달팽이놀이, 8자놀이 등 옛 놀이문화를 즐 길수 있다. 이밖에도 재활용 종이박스를 조립해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재활용박스놀이터’와 구멍에 콩 주머니를 던져 넣는 ‘말뚝이 떡 먹이기’ 등 새로운 형태의 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인천이 동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시민들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열린 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축제”라며 “가족과 함께 예술회관 야외광장으로 나오셔서 마음껏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