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6개월 만에 7계단을 오른 10위로 나타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달과 같은 11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3월 한 달간 진행한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박남춘 시장은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9월 17위를 기록한 뒤 계속 상승해 전국 시·도지사 평가 조사 중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가 긍정평가(잘한다) 58.3%를 받으며 9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용섭 광주시장이 58.2%로 그 뒤를 바짝 쫒았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가 54.5%로 3위,  원희룡 제주지사(50.5%)와 강원 최문순 지사(50.5%)가 공동 4위, 송하진 전북지사(49.3%)가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춘희 세종시장(48.9%)이 7위, 이시종 충북지사(47.9%)가 8위, 박원순 서울시장(46.5%)이 9위, 박남춘 인천시장(45.5%)이 10위, 권영진 대구시장(45.1%) 양승조 충남지사(45.1%)가 공동 11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이재명 경기지사(44.1%)는 13위, 허태정 대전시장(43.7%)이 14위, 오거돈 부산시장(43.5%)이 15위, 김경수 경남지사(41.8%)가 16위, 송철호 울산시장(32.6%)이 마지막 17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이번 3월 조사에서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지지율)는 47.4%로 2월(47.3%) 대비 0.1% 높았고, 평균 부정평가 역시 38.8%로 2월(38.1%)보다 0.7%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교육감 지지도 평가에서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긍정평가 52.4%로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46.7%로 2위, 장휘국 광주교육감이 46.3%로 3위를 기록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40.5%)은 11위로 나타났다.

한편,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인천은 지난달보다 1순위 오른 8위(만족도 54.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집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서 ±0.8%p, 광역자치단체별로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5.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