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료전지(주) “다음 주 회의에서 공식 입장 발표 예정”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 추진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6자 민관협의체 회의가 8일 인천시의회 회의실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정식 명칭을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문제해결을 위한 민·관 협의체’로 결정했고, 공정하고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이해당사자를 배제한 갈등조정전문가를 위원장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동구 연료전지 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협의체 회의가 8일 처음으로 진행됐다. (사진제공ㆍ인천시)

이에 시에서는 위원장으로 갈등조정전문가 2~3명을 추천하고 발전소 전립반대 주민 비대위와 인천연료전지(주)가 그 중 한 명을 결정한 후 다음 주에 동구청에서 2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다음 회의 안건은 시, 구, 비대위, 연료전지(주)가 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갈등해소 방안과 대책을 10분씩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주민들은 이날 회의에서 발전소 건립이 밀실·졸속으로 추진되며 주민들의 알권리와 의사표현 기회 박탈 등을 지적했다.

전영택 인천연료전지(주) 대표는 <인천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오늘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한 것은 모두 따르겠다”며 “정확한 입장은 다음 주에 진행 될 회의에서 발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6자 협의체는 비대위에서 조정심 대표, 이기찬 정책팀장, 김효진 집행위원장이 참여했고 연료전지(주)에서 전영택 대표가 참석했으며, 남궁형 인천시의회 의원, 장수진 동구의원,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 박철현 에너지정책과장, 고광중 동구 일자리경제과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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