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70)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8일 새벽(한국시간) 별세한 故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대한한공은 이날 “시신 운구와 장례 절차는 추후 결정 되는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27일 대한한공 주주총회에서 반대 35.9%로 경영권을 박탈당해 거취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었다.

1949년 인천에서 출생한 조 회장은 1967년 경복고등학교, 1975년 인하대 공과대학 공업경영학과를 졸업 한 뒤 1979년 미국 남가주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지난 1992년부터 대한항공을 이끈 조 회장은 2003년 아버지 조중훈 고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한진그룹 총수에 올랐으나, 최근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이 불발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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