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강원 산불’에 인천시도 힘을 보탰다.

인천시는 지난 4일 저녁 7시쯤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강원 산불’(이하 산불) 현장에 소방인력을 급파하고 식수를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강원 산불' 진압을 위해 파견된 인천 소방대(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화재 발생 2시간 후 저녁 9시 30분 소방차 51대와 소방인력 139명을 산불 현장에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강원 산불' 피해 이주민에 미추홀참물을 지원했다.(사진제공 인천시)

또 상수도사업본부는 산불이 속초, 양양 등 동해안 일대로 번져 주민들의 피난행렬이 이어지는 등 피해가 커져 미추홀참물(생수) 2만4000병(350ml)을 지원했다.

아울러 시는 5일 오전 속초청소년수련관에 긴급 대피한 주민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협력해 급식차량 1대(300인분)와 자원봉사자 35명을 현장으로 파견했다. 봉사단은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시는 강풍으로 화재가 확산돼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어 신속한 화재 진압과 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원도와 지속 연락해 추가 지원과 이재민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박남춘 시장은 “산불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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