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연수구 이어 남동구로 확대 운영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결혼이주여성의 운전면허 학과시험(이하 학과시험) 합격률 증진을 위해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가 발 벗고 나섰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이하 공단)는 인천지역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이하 이주여성)들을 위해 ‘운전면허 학과시험 영어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미추홀구, 연수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운전면허 학과시험 지원 교실’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한글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영어로만 진행하는 수업을 병행한다. 오는 5월부터 남동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 교육실에서도 확대 운영 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 해 학과시험에 응시한 이주여성 63명 중 38명이 합격했으며, 교육으로 합격률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교육을 원하는 이주 여성은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안전교육부(032-830-611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주여성들의 운전면허 취득과 안전운전자 배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운전면허시험장 전경(자료제공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한편, 공단은 2014년부터 이주여성을 위해 교통용어 설명과 자세한 도로교통법 설명 등 ‘운전면허 학과시험 지원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운전면허시험장은 ‘출장 학과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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