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사회ㆍ치과의사회ㆍ변호사회ㆍ건축사회ㆍ인천시민재단 참여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의 의사회와 치과의사회, 변호사회, 건축사회 등 전문직 단체가 하나로 모인 사단법인 협의회가 18일 발족할 예정이다.

인천시민재단(박성표 이사장)과 이들 전문직 단체 4개는 오는 18일 오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사랑전문직단체협의회 창립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인천사랑전문직단체협의회는 인천시의사회, 인천시치과의사회, 인천시건축사회,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시민재단으로 발족하고, 향후 전문직 가입단체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들 전문직단체는 공적인 역할을 더 많이 수행하기 위해 협의회를 발족키로 했다. 각 단체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고, 그중 단체대표가 번갈아 가며 상임대표를 맡기로 했으며, 공동 사무국을 두기로 했다.

회원 규모도 상당하다. 의사회 4200여 명, 치과의사회 1000여 명, 변호사회 570여 명, 건축사회 420여 명으로, 4개 단체 회원 규모만 2300여명이 넘는다.

인천사랑전문직단체협의회는 소속 단체들이 연수구에 정착한 고려인(러시아와 중앙아시에서 귀국한 한인과 그 후손)들에게 의료와 법률자문, 고려인문화원 사무실 마련 등을 공동으로 지원하면서 공익적인 역할을 더 확대하기 위해 사단법인 협의회를 만들기로 한 데서 비롯했다.

류재경 인천건축사회 회장은 “의사와 변호사, 건축사 등 전문직 종사자는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이들로, 위임받은 국가 업무가 상당해 준 공무원에 가깝다”며 “각 단체로 남아 있으면 자기 목소리만 내는 이익집단에 불과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이 모이면 공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하고,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더 많은 공익을 실천하기 위해 협의회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사랑전문직단체협의회의 장점은 구성원이 전문가들이기에 전문 분야 재능 기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인천에서 의료와 법률 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고, 건축 분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서해평화협력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이들은 남북 전문분야 교류를 염두에 두고 남북의 생활문화는 물론 의료와 보험, 보장체계, 건축, 도시개발, 법률 체계 등을 비교 연구하는 세미나를 진행키로 했다.

인천사랑전문직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봉사 활동을 마치고 난 후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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