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BSI 전망치 86, 기업 심리 위축 원인
'IT·가전' 업종만 3분기 호전 전망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올 2분기 인천지역 제조업 경기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12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2분기 전망 BSI는 ‘86’을 기록하며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지난 1분기에도 350여 개 업체(응답 151개) 조사에서 ‘66’을 기록하며 부정적 전망이었으나 2분기에는 지수가 다소 상승했다.

체감 경기 BSI (자료 인천상의)

인천상의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증대와 고용노동환경 변화, 기존시장 경쟁과다, 내수부진 등이 기업인들의 심리위축으로 이어진 것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BSI 117을 기록한 ‘IT·가전’ 업종만 3분기에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고, ‘자동차·부품’(BSI 83)과 ‘기계’(BSI 78), '식음료‘(BSI 60) 업종 등은 경기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체감경기’는 86, ‘내수 매출’ 89, ‘수출 매출’ 98, 그리고 ‘내수 영업이익’ 78, ‘수출 영업이익’ 84, ‘자금조달여건’ 82로 각각 나타나 전 부문에서 기준치 이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인천지역 제조업체 350여 개 다목적 조사표본업체(응답 121개)를 대상으로 이메일과 팩스를 이용해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체감경기, 매출(내수), 매출(수출), 영업이익(내수), 영업이익(수출), 자금조달여건 등 6개 항목 실적과 전망 BSI이다.

주요 업종별 경기 BSI(위)와 부문별 경기 BSI (자료 인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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