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명소와 진달래 등 봄 꽃 명소 7곳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아직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 낮의 햇살은 봄이 왔음을 알린다. 나무에는 꽃봉오리가 맺혔고, 땅에서는 초록색 새싹이 돋아난다.

인천의 벚꽃 개화 시기는 국내에서 가장 늦은 편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일 앞당겨진 4월 7일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부터 꽃놀이가 시작될 전망이다. 벚꽃뿐만 아니라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백령도 유채꽃과 튤립 등 인천의 봄 꽃 명소를 소개한다.

벚꽃 개화 시기.(사진출처ㆍ웨더아이)

인천 벚꽃명소

1. 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 내 벚꽃동산.(사진출처ㆍSK인천석유화학)

인천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일주일가량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올해는 4월 9일부터 14일까지 ‘사회적 가치와 친환경’이라는 주제로 벚꽃축제가 열린다. 40년이 넘은 벚꽃나무  600여 그루의 울창한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다.

2.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 벚꽃길.(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남동구 럭비경기장 맞은편에 있다. 사업소 입구부터 도보로 10분가량 거리에 벚꽃길이 조성돼있고, 벚꽃나무 옆에 개나리도 함께 심어져 있어 봄을 느낄 수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방문하기도 쉽다.

3. 인천녹지관리사무소

인천녹지관리사무소 벚꽃길.(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인천 서구에 있다. 수양벚꽃과 왕벚꽃이 울창하고, 나무 데크 길이 잘 정비돼있다. 연못과 동물 학습장도 있다.

4. 연평도

연평도 벚꽃길.(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연평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조기박물관까지 가는 길에 벚꽃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백로 서식지 관찰대와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망향전망대, 안보체험관 등 관광지도 있다.


인천의 봄 꽃 명소

1. 고려산 진달래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강화군 고려산에서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인천에 진달래 군락지는 가현산과 원적산, 계양산 등에도 있지만 그 중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가 대표적이다. 높은 고도(해발 436m)로 국내에서 가장 늦게 진달래가 피는 곳이기도 하다.

2. 백령도 유채꽃과 튤립

백령도 튤립. (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그만큼 거리가 멀지만 아름다운 봄꽃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인천에서 잘 볼 수 없는 봄꽃들을 만날 수 있는데, 사곶해변 주변에 유채꽃밭과 튤립정원이 바로 그것이다. 두무진 등 관광명소가 있기에 함께 즐기기 좋다.

3. 인천공항 하늘정원 개나리

인천공항 하늘정원의 개나리.

인천국제공항 동남쪽 유휴지에 조성된 휴식공간인 하늘정원은 넓은 면적에 개나리가 심어져있다. 인천공항과 가까워 비행기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개나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 꽃을 볼 수 있고, 나무 데크 산책로 등이 조성돼있다.

인천 꽃놀이 지도.(제공ㆍ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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