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100명···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또는 인천합창대축제 출연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김종현)이 인천 고교연합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과거 인천은 학교별로 중창단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이를 통해 뛰어난 성악가들을 많이 배출했다. 그러나 대학입시 등의 이유로 인해 고교 합창 교육은 거의 없어졌고, 중창단 수도 감소했다.

합창 교육은 악보 해석과 암기로 집중력과 수리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 자기 소리를 책임 있게 내면서도 다른 사람의 소리도 잘 들어야하는 합창의 특성상 사회성과 정서 발달 등 인성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인천합창대축제 공연 장면.(사진 인천시립합창단)

이에 시립합창단은 학생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고교 연합 합창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단원 100명을 2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인천지역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각 학교 음악교사의 추천을 받아 메일(icc4387773@hanmail.net) 또는 팩스(032-420-2785)로 응모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

단원 모집 후 김종현 예술감독이 소리를 테스트해 파트를 정한 뒤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간 연습한다. 갈고닦은 실력으로 8월에 열리는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또는 9월에 개최되는 인천합창대축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시립합창단은 “이번 고교 연합 합창단 발족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다시 인천에서 학생 합창 활동이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립합창단은 ▲학교로 찾아가는 연주회 ▲자유학기제와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체험마당 등, 치열한 학업으로 각박해진 청소년들이 마음을 합창으로 어루만지기 위한 사업을 진해하고 있다.(문의ㆍ032-438-7773)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