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직업전문학교, 머시닝센터ㆍCNC선반 등 실물교육

인천에 기계설계와 기계가공, 공작기계 등을 시뮬레이션 교육이 아닌 실물 장비를 통해 직접 배울 수 있는 첫 직업전문학교가 이달 문을 연다.

인천경제는 산업구조상 자동차ㆍ1차 금속ㆍ전기ㆍ전자ㆍ통신 분야 중소기업이 제조업 고용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기계설계와 공작기계 분야는 쓰임새도 많고 산업현장에서는 이 분야 숙련공을 필요로 하고 있다.

3월 29일 개교할 예정인 창조직업전문학교는 인천에서 기계분야 직업전문학교로서는 처음으로 머시닝센터ㆍCNC선반ㆍ범용선반ㆍ밀링ㆍ연삭기 등 기계가공과 공작기계 분야 교육장비 시설을 갖추고 시뮬레이션 교육이 아닌 실물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생들이 산업현장에 쓰이는 실물 장비를 직접 조작해 실제로 가공하고 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인천 산업현장에 우수한 노동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균(컴퓨터응용기계) 창조직업전문학교 교장은 한국폴리텍Ⅰ대학 강서캠퍼스에서 교수를 지냈으며, 심상학(기계설계) 원장은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에서 교수를 지냈다.

창조직업전문학교는 인천의 CAD/CAM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 교수를 영입했다. 각 교수가 재직 중 경력을 토대로 산업 현장과 조성된 산학협력체제를 통해 창조직업전문학교에서 교육받은 교육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아울러 취업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지도를 통해 일선 기업의 노동자 평생교육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안성월 이사장은 “한국폴리텍대학 교수를 지낸 교수진과 교육경력이 풍부한 강사진 구성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무중심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재직자나 일반인이 자신의 전문기술로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의 남동ㆍ주안ㆍ부평공단 뿐만 아니라, 안산 등 경인지역 공단의 모든 기계분야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한다”며 “직업전문학교가 실업을 100% 해결할 순 없지만, 전문기술을 익혀 취업난 극복에도 도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조직업전문학교는 한국폴리텍대학을 비롯한 경인지역 내 전문계고등학교 교사, (전문)대학교 교수진, 그리고 인천ㆍ부천ㆍ김포이업종교류회 등의 기업체와 교류를 통해 산학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활동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폴리텍Ⅰ대학 남인천캠퍼스를 이동교육장으로 활용해 교육생들의 실무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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