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호 시의원, 부평11번가 도시재생사업 혁신센터 시정 질문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의회 시정 질문 이튿날 '1문 1답'으로 신은호(민주, 부평1) 시의원은 박남춘 시장에게 시의회와 소통, 여야 당정협의회, 부평 11번가 뉴딜사업, 삼만아파트 무허가 문제를 질의 한 뒤,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신은호 의원은 “2019년은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원년이다. 그래서 소통이 중요하다. 시의원 37명 중 민주당이 34명이다. 3당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지만 시의회가 시정부와 단 4시간 만이라도 흉금을 털어놓고 정책협의를 해볼 기회가 없었다”고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번) 시의회 회기가 끝나면 상임위별로 의원들과 차를 마시며 하고 싶은 말을 듣겠다.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다”며 “시의회와 소통 창구를 만들지 못했는데 ‘때가 되면 이야기 하는구나’ 할 수 있게 디자인하겠다”고 답했다.

신은호 의원은 시의회에 3당이 존재하는데 당정협의회가 원활하지 못했다며 여야 당정협의회를 주문했다. 시정을 펼치는 데 있어, 사전 당정 정책협의회를 통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전적으로 동의”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조율하는 과정에서 접점 찾는 게 민주주의의 덕목이다. 앞으로 보고서에도 꼭 논의 절차 표시하게 하겠다”며 “당정협의회도 디자인을 잘 해서 상의 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자 혁신 주문에 대해서는 “공직자들이 규정이 없고 자의적인 판단을 해야할 때 더 힘들어 한다. (어떤) 결정을 한 이후 불어닥칠 후폭풍을 걱정한다”며 “규정문제 상의하면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박남춘 시장에게 질의 하는 신은호 시의원.

신은호 의원은 ‘부평 11번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내 부평미군기지 오수정화조부지 활용 계획에, 시가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부평구는 부원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부평미군기지 오수정화조 토지를 매입해 혁신센터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부평미군기지에 포함돼 있어 국방부가 반환을 꺼리고 있다. 오수정화조는 15년째 사용을 안 하고 있어, 신 의원은 도시재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국무조정실에 지속적으로 건의 하고 있다. 국방부가 미군과 협의 중으로 아는데 긍정적이라고 듣고 있다. 국방부 장관에게 많이 도와달라고 하겠다”며 “혁신센터가 들어오는데 계약금 납부하면 사용 권한 가지고 설계에 들어가 2022년 준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은호 의원은 끝으로 부평4동 중심부에 있는 군인아파트 삼마아파트 문제를 거론했다. 삼마아파트는 전체 62세대 인데 실제 거주자는 2~30명 내외이다. 신 의원은 3보급단 이전할 때 같이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박 시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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