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찾아가는 교육청’ 수능 후 공백기 프로그램 논의
‘자취요리교실’ 등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 제안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6일 ‘수능 후 공백기 프로그램 대안’이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 제3차 ‘찾아가는 교육청’을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험 이후 공백기에 대한 경험과 이를 대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수능 이후 공백기 프로그램 대안이라는 주제로 제3차 '찾아가는 교육청'을 진행했다. (사진제공ㆍ인천시교육청)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기본영어·코딩·외국어·세계사 등에 대한 프로그램 개설 ▲사회 이슈에 대한 대처법과 대처 교육 ▲자취하게 될 학생들을 위한 자취요리교실, 운동교실 등 이색적인 제안을 했다. 또 ▲고3가요제 ▲우리가 만드는 졸업식 ▲악기 연주 등도 제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무조건 교육을 시키기보다는 학생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등 시험 이후 관리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의견을 직접 들어보고 함께 생각을 나누면서 유익한 프로그램을 함께 고민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중·고등학생 18명과 도성훈 교육감, 인천시의회 김강래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조선희 부위원장, 교육청 관계자 25명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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