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집담회 열어
조선희 시의원, 발의 준비 중인 조례안 발표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집담회를 25일 시교육청에서 개최했다.

집담회에서는 시교육청의 마을교육공동체 지원 현황 발표와 함께 조선희 시의원(정의당, 비례)이 발의를 준비 중인 ‘인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내용도 설명됐다.

인천시교육청이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집담회를 25일 개최했다.

김태정 시교육청 마을교육지원단장은 교육혁신지구와 마을연계학교, 마을학교, 교육협동조합 등 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발표했다. 아울러 마을교육공동체 관련 시교육청 협력 사업, 학교운영위원회 구성ㆍ운영,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등 주요 추진 과제도 설명했다.

이어서 조선희 시의원이 발의를 준비 중인 조례안을 설명했다.

조 시의원은 조례 제정 취지를 “마을교육공동체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곳이 있지만 이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함”이라며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동체를 서로 연계하고 시와 시교육청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구성한다. 서울 등 다른 시ㆍ도에서 비슷한 조례가 제정돼 운영 중인데, 인천만의 특이한 점은 제4조(책무)에서 교육감과 시장, 시민의 책무를 모두 만든 것이다. 또, 마을교육공동체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시장과 부교육감, 민간 대표 3인을 공동위원장으로 한다는 것도 다른 시ㆍ도 조례와 구분된다.

조 시의원은 “인천지역 구성원이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야하기에 이런 조례안을 만들었다”며 “이 내용들을 더 논의하고 검토해 5~6월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집담회에는 장우삼 부교육감 등 시교육청 공무원과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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