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1550명 인천 방문
시·공사, 한한령 해제 지역 중심으로 적극 방문 유치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에 중국 기업 단체관광객과 수학여행단 방문 등이 이어지면서 한·중 관광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3월 25일과 4월 1일 총 2회에 걸쳐 중국 생활용품 판매기업 임직원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1550명이 인천을 방문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25일 인천항 여객터미널로 입국한 1차 관광객 900명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관광객들은 25~27일 2박3일간 인천에 숙박하며 차이나타운, 한중문화관 등 인천 원도심을 돌아보고, 4월 1일 2차 방문하는 650명도 인천항으로 입국해 같은 일정을 보낼 계획이다.

중국 생활용품 판매기업 임직원 1550명이 2박3일 일정으로 25일 인천을 방문했다. (사진제공 인천시)

한편, 시와 공사는 지난 22~23일 중국 난징에서 개최된 ‘2019 한국여행 B2B&C 콘텐츠 페스티벌’에 참가해 중국 수학여행단의 인천 방문을 협약했다. 올해 1월 중국 장쑤성 수학여행단 2700명이 인천을 방문한 후 두 번째 성과다.

공사는 중국 현지여행사와의 협약에서 4월 중국 각 지역 학교 교장단 40명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코스 답사를 실시하고, 올 하계 방학기간에는 약 3000명의 수학여행단이 인천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중국 상하이·난징·쑤저우·우씨 등 화동지역 관광객이 우리나라 관광객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특히 난징은 중국 ‘한한령’ 해제 후 방한상품 판촉활동이 가장 활발한 도시여서 인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공사는 중국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7개 관광업체와 신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B2B 상담도 진행했다. 관광업체는 수학여행과 청소년·실버단체 교류 등 특수목적관광(SIT)과 의료관광 상품 홍보했다. 또 난징 완다백화점에서 개최된 소비자 행사에서는 ‘소창스탬프 체험’ ‘VR체험’ ‘인천뱃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금번 중국 난징 행사를 통해 강화도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대규모 수학여행단을 유치하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에는 한한령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인천으로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관광객도 유치하기 위해 행사장 등을 찾아 인천을 적극 홍보하고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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