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민관 협력단을 구성해 활동에 나섰다.

구는 인천시 청소차 15대와 서구 청소차 8대, 지역 내 사업장과 공사현장의 살수차 38대 등 총61대의 청소차로 ‘서구 클린로드단’을 구성하고 25일 오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 차량은 미세먼지 예비 저감 조치와 비상 저감 조치 발령 시 서구지역 주요 도로 8개 구간에서, 자신들이 담당하는 책임 관리구간 도로를 하루 두 차례(오전 10~12시, 오후 14~16시) 일제히 살수 청소해 미세먼지 저감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도로 8개 구간은 1구간 검단로(8.4㎞), 2구간 원당대로(10.6㎞), 3구간 드림로(6.4㎞), 4구간 경명대로(9.1㎞), 5구간 봉오대로(7.0㎞), 6구간 중봉대로(6.8㎞), 7구간 봉수대로(9.0㎞), 8구간 서곶로(7.3㎞)이다. 총연장 64.6㎞로, 평상 시에는 시·구 청소차가 도로청소를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지속되고, 건조한 봄 날씨에 황사까지 오면, 미세먼지 고농도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클린로드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미세먼지 없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구는 구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와 공동주관으로 관내 비산먼지발생사업장 대표자와 관리책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비상 저감조치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이재현 구청장은 지역 내 사업장을 방문해, 최근 연이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발령 시 조업시간 단축과 도로청소 확대 실시 등 정부방침을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