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오후 7시30분 학산소극장
인천청년이 구성한 추모기획단 주최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4.16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인천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으로 구성된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이 내달 3일 오후 7시30분 학산소극장에서 연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노란리본’은 2015년 10월, 연극치유모임으로 시작해 2016년 3월 정식으로 창단했다.

세월호 추모기획단이 주최하는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연극 포스터

이번 행사는 인천 지역 청년들이 모여 만든 세월호 추모기획단이 주최하며, 100% 시민 후원으로 진행한다.

기획단은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다가오지만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라며 “유가족은 아직도 아이들이 떠나간 이유를 알지 못하며 잊지 않기 위해 기획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또 “이번 행사는 100% 시민의 자발적 후원으로 진행하고 수익금은 모두 유족에 전달한다”며 “세월호 출발 장소가 인천인 만큼 인천 시민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다' 연극 장면(자료제공 노란리본)

아울러 연극의 내용을 설명하며 “낯설고 차가운 동네에 따뜻한 할아버지가 이사오며, 이웃의 정을 나누는 이야기다”라며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입장을 배려하는 공동체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을 관람하기 위해 학생과 취업준비생은 1만 원, 직장인은 3만 원을 후원해야 하며, 인터넷 주소(bit.ly/세월호추모위원)에 접속해 절차대로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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