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근 45분대로 단축
간선급행버스도 조기 확충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출퇴근 시간을 반으로, 교통비 부담을 30% 낮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21일 공개했다. 이 답변서에서 최 후보자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BRT(간선급행버스)를 조기 확충해 수도권 출근시간을 45분대로 단축하고, 운영효율과 다양한 요금제 개발로 교통비 부담을 30% 감축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GTX-AㆍBㆍC노선, 신분당선(광교-호매실 등), 신안산선 등 주요 사업 중 착공된 사업은 신속히 추진하고, 착공 전 사업은 조기 착수하겠다”고 한 뒤 “광역철도 급행화와 주요 간선도로축 복층화로 교통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또, “광역 BRT와 급행철도를 주간선으로 하고, 광역ㆍM-버스를 보조간선으로 환승ㆍ연계를 강화해 효율적 광역 대중교통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올해 10월까지 신호ㆍ대용량 차량을 활용한 슈퍼(Super)-BRT 기준을 마련하고, 2022년까지 기존 BRT 노선을 Super-BRT로 고급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M버스 운영 범위를 수도권에서 다른 대도시권으로 확대하고, 올해 노선 10개를 신설(30→40개)하겠다”라며 “광역버스 노선 효율화 계획을 올해 수립ㆍ시행하고, 2022년까지 인ㆍ면허권의 국가 일원화를 추진해 안정적 운행을 위한 준공영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광역알뜰카드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큰 대중교통 환승할인제도를 수도권에서 대도시권으로 확대해 교통비 부담을 덜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윤관석 의원은 “국민들이 만성적 교통난에 시달리며 하루에 약 2시간을 출퇴근 시간으로 쓰고 있다”며 “최 후보자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GTX 노선 조기 착수와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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