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물류사업부와 현대유엔아이 합병 회사
청라지구 IHP에 올해 3월 착공해 10월 완공 예정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모처럼 청라국제도시에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인천경제청은 현대 계열사인 현대무벡스㈜가 청라지구에 물류자동화시스템 알앤디(R&D, 연구개발)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진용 안천경제청장과 현기봉 현대무벡스(주) 대표는 21일 청라지구 투자를 골자로 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라국제도시 내 현대무벡스(주) R&D센터 건립을 위한 긴밀한 협력 구축 ▲지역인재 채용 협력 ▲지역 내 연관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각적 방면에서 협력키로 했다.

현대무벡스 R&D센터는 청라지구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물류자동화시스템 R&D센터 용지는 6684㎡ 규모이며, 현대무벡스는 3월 중 착공해 오는 10월쯤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무벡스(주)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기업분할로 설립한 회사다.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자동화사업부가 지난 2017년 7월 기업 분할로 현대무벡스가 설립됐고, 지난해 현대그룹 내 ICT 회사인 현대유엔아이와 합병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현대무벡스의 물류자동화시스템 R&D센터 건립이 산업단지 내 협력사와 산업 생태계 구축, 신규 고용 창출 등 인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현대무벡스의 R&D센터 건립이 청라국제도시의 개발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청라지구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기봉 현대무벡스 대표이사는 “청라국제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현대무벡스의 R&D센터를 건립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청라 첨단산업클러스터의 발전과 지역 협력업체들과의 협업 및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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