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2018년 실태 평가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와 연수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 공공데이터 제공ㆍ관리 실태 평가’에서 1등급(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데이터 기반 행정추진단’을 운영해 체계적인 진단과 계획을 수립하고, 데이터 개방 실적을 직무성과 평가에 반영한 것을 좋게 평가 받았다. 시가 공공데이터 개방 포털(www.data.go.kr)에 공개한 공공데이터의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지난해 7월 박남춘 시장 취임 이후 ‘데이터 기반 행정추진단’을 운영해 시의 통계ㆍ빅데이터 행정 수준과 문제를 진단하고, 향후 4년간 추진할 ‘데이터 기반 행정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김광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민선7기의 강력한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드라이브가 조기에 성과를 거뒀다”라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데이터로 관련 정책과 사업들을 차분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청.(사진제공ㆍ인천시)

연수구도 같은 평가에서 인천지역 기초단체로는 유일하게 1등급(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공공데이터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과 공공데이터 개방과 품질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능허대 문화축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가지고 메인 행사 장소 변경에 활용하는 등의 공공데이터 정책 반영 사례가 1등급 선정 요인으로 꼽혔다.

연수구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을 정책 목표로 두고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관광객 분석 등,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역 특성에 맞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수구 관계자는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지역 민원 해결과 정책 개발에 반영하는 등, 공공데이터를 보강해가겠다”라며 “시와 협력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플랫폼 구축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의 공공데이터 제공ㆍ관리 실태 평가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정책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정책 개선을 위해 지난해(2017년 평가)부터 실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각 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공공데이터 평가단을 구성해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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