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취업스터디 등 맞춤형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호응
저학년부터 지원대상 넓혀 전주기적 프로그램 관리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하대가 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취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인하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부원에서 전국 대학 10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일자리센터 사업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는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하대는 상대적으로 취업 준비에 집중하지 않는 1·2학년 학생들에게도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 폭을 넓히는 등 대학생활 주기에 맞춘 전주기적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찾아가는 취업스터디' 참여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제공 인하대)

김웅희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졸업에 임박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보다는 1·2학년 때부터 꾸준히 관리를 해온 학생들의 취업 성공률이 확실히 높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입학하면서부터 졸업할 때까지, 교과목 선택과 비교과 영역까지도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1·2학년을 대상으로 비교과 프로그램인 ‘진로탐색 토크콘서트 : 취업의 런치박스’ ‘찾아가는 동아리 상담’을 운영하는 등 1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취업 관련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했다. 취업 상담시간 등 부담을 갖는 저학년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또,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시간과 장소를 찾아 그곳에서 짧은 시간 상담도 진행했다.

올해에는 저학년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학과별 진로 가이드북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 2016년부터 경력개발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면서 진로·취업 관련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하대는 진로·취업상담과 '찾아가는 취업스터디·학과취업특강', 입사지원서 작성과 면접 지도 프로그램 등으로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취업스터디’의 경우 매년 10명 중 8~9명이 대기업과 공기업,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인하대 취업성공률은 약 85%다.

대기업·공기업·인문사회·해외·기졸업자로 구분해 전문가들이 그 유형에 따라 관리하는 것도 특징이다. 참여 학생들도 매년 늘고 있다. 2016년 28명으로 시작해 지난 겨울방학기간에는 280명으로 10배 늘었다.

김웅희 센터장은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취업지원 서비스가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 학생들로 하여금 ‘학교의 도움을 받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잘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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