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말러 교향곡 제5번’으로 새 황금시대 연다
인천시향, ‘말러 교향곡 제5번’으로 새 황금시대 연다
  • 이승희 기자
  • 승인 2019.03.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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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오후 8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채재일과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도 연주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지난해 말 취임한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인천시향의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 첫 무대가 4월 5일 오후 8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뉴 골든 에이지’는 인천시향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뜻한다. 그 첫 무대 연주곡으로 대규모 악기 편성의 대표적 작품으로 꼽히는 말러의 ‘교향곡 제5번’을 선택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연주 장면.
인천시립교향악단 연주 장면.

모두 5개 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 제5번’은 말러의 교향곡 아홉 개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 아름다운 곡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인생 전환기를 담았는데, 장송행진곡으로 시작해 아내 알마를 만나 점차 환희에 빠져드는 감정의 변화가 잘 녹아있다. 세련된 작곡 기법과 더불어 환희와 비극이 한 곡에 담겨 있어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기도 하다.

인천시향은 이날 말러 곡 연주에 앞서 클라리넷의 마술사처럼 기교를 뽐내는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과 함께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채재일은 뉴욕 줄리어드 음악대학ㆍ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 연주자와 영남대 음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프랑스 부페 크람퐁(Buffet Crampon) 클라리넷의 아티스트, 반도린(Vandoren) 아티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에 작곡한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이자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알려져 있다. 인류가 만들어낸 음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가졌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이번 연주회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엔티켓(1588-2341)과 인터파크 (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인천시향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말러의 색을 노련하게 표현하는 연주를 위해 마에스트로 이병욱과 함께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연습 중이다. 멋진 호흡으로 인천시민들 앞에 나설 수 있다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향은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교향악축제’에 참가, 4월 10일 예술의전당에서도 말러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이날 협연 곡은 코른골드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최초 동양인 여성 악장으로 발탁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