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22일 접수, 30명 선착순 참가신청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 도시를 걸어보자. 바쁜 일상의 스트레스와 미세먼지의 우울한 환경에 시달리지만, 주변의 도심 자연생태계는 멀리 있지 않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 ‘도시 속 나무를 찾아서’ 라는 도보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박한 도시 한편에서 살아가는 나무들을 살펴보고, 생태인문학적 관점에서도 그 신비함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솔숲닷컵 고규홍 대표가 참여해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다. 탐사는 강화도,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등을 둘러보고 사람과 더불어 살아온 나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셋째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한다. 3월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26일 이론 교육을 먼저 진행하고, 27일에는 강화도 일대를 본격 답사한다.

강화도 일대는 한 많은 우리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나무들을 찾아 볼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인천도시역사관 홈페이지(http://icmuseum.incheon.go.kr)를 통해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30명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기타사항은 전화(☎032-850-6026, 6031)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인들은 바로 곁에 있는 나무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지난해 11월 '도시탐사 해안 따라 난 길, 길 따라 형성된 도심'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사진자료 인천시립박물관)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