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입주 아파트 단지 경유 노선 확대
민원, 통행패턴 분석해 굴곡노선개선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오는 30일부터 신규입주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버스노선이 개편된다.

인천시는 18일 연수구(송도), 중구(영종),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경유 버스노선 중 14개 노선을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 말부터 입주한 송도 6.8공구 e편한세상 아파트와 오는 7월 입주예정인 송도 SK뷰 아파트 주민의 전철 이용 편의를 위해 중구 신흥동까지 운행하고 있는 13번 버스를 송도국제도시 6?8공구까지 연장 운행한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 순환 노선 92번 버스도 6?8공구까지 연장해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최대한 지원한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LH 미추홀퍼스트 아파트(2400세대) 주민의 지하철 환승연계 편의를 위해 미추홀구 용현동 용마루 뉴타운지역에는 72번 버스가 투입된다. 기존 용현동물텀벙 사거리에서 용현시장 방면으로 직진하던 노선에서 좌회전하는 노선으로 바꾼다.

4월 입주 예정인 연수구 동춘1구역 도시개발지구에는 523번 버스 노선을 변경한다. 이 지구에는 ▲연수파크자이(1023세대) ▲동일하이빌 파크레인(1180세대) ▲동일하이빌 파크포레(281세대)가 입주한다.

또한 영종하늘도시에는 순환노선 598-1번을 변경(신설)한다. 영종역에서 전소마을을 거쳐 영종하늘도시까지 운행하며,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e편한세상 2차(1520세대), 센트럴푸르지오자이(1604세대) 주민과 지난 3월 초 개교한 중산중학교 학생의 통학 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버스노선 조정을 두고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 등 시내버스 신규 수요지역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1번 ▲307번 ▲517번 ▲519번 ▲521번 ▲552번 ▲555번 ▲566번 등 8개 노선은 민원 등의 사유로 노선을 변경한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관해 자세한 내용은 120 미추홀 콜센터에 전화하거나,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광일 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조정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에 맞춰 교통편의 제고에 초점을 뒀다”며, “노선 변경, 분할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 환승이 발생할 수 있으나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인천 시내버스 노선별 조정사유(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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