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 차량 사망사고 2017년 대비 47.5% 증가
총 사망자 2017년 116명→2018년 128명으로 늘어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에서 택시·버스·화물 등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7일 2018년 교통사고분석결과를 발표하며 2017년에 비해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망사고가 47.5%(2017년 40명→2018년 59명)늘어났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7년 116명에서 2018년 128명으로 늘었다.

사업용 차량 사고 59명 중 35명이 화물차 사고로 가장 많았고, 고속도로(10명)와 서구(9명)에서 주로 발생했다. 버스 사고는 15명으로 미추홀구(4명)와 부평구(3명)에서 주로 발생했다.

또, 주간 시간대(08시~20시) 교통사망사고가 44명에서 62명으로 40.9% 증가했고 65세 이상 교통사망사고가 38명에서 48명으로 26.3% 증가했다.

65세 이상 교통사망사고는 미추홀구(9명)와 서구·연수구(6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사고의 58.3%(28명)가 보행자 사고였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남동구와 부평구가 가장 낮게 나타나 교통사고가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 역시 부평구와 남동구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교통사고 치사율(위),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아래) (자료제공ㆍ인천경찰청)

경찰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관할 경찰서와 해당 지자체간 맞춤형 교통안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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