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소에 14억3천만 원 투입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가 원도심 단독주택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마을주택 관리소’를 확대 설치한다.

인천시는 14일 지난해 대비 7배 증가한 14억3천만 원을 투입해 중구 등 6개 구에 ‘마을주택 관리소’를 확대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을주택 관리소’는 원도심 주택밀집지역의 주거약자들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노인가구, 장애인 등 주거약자에게 ▲주택수리(도배·장판, 싱크대, 창호, 난방·보일러, 방수) ▲환경정비 ▲공구대여 ▲무인택배운영 등 관리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해 ‘마을주택 관리소’를 도입했다.

인천시 마을주택관리소 현황(인천시 제공).

또한 시는 원도심에 꽃길 조성과 담장 허물기 등 마을 주거환경정비, 마을공동체 구성과 주민협의체 연계 등 주민공동체 꾸리기, 직장인을 위한 택배 보관소 운영 등도 추진한다.

전국최초로 도입된 마을주택관리소는 2015년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운영실적 총5205건을 달성했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4년 만에 13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시는 현재 5개 구 6곳에서 운영 중인 ‘마을주택 관리소’를 2022년까지 전체 군·구 대상 20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중구, 연수구, 서구 등 8곳을 추가해 10개소 이상 확대·설치한다.

권혁철 시 주거재생과장은 “‘마을주택 관리소’ 주거서비스가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 돼 노후 원도심 저층주거지와 더불어 마을 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원도심 부흥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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