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독립운동길 탐방 진행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 독립운동 이야기’를 주제로 영상을 제작해 14일 공개했다.

영상 제작은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인여대 교수와 인천시립박물관이 참여했으며, 내레이션은 예능방송 연출가 나영석 씨가 맡았다.

인천 독립운동 이야기 영상 화면 갈무리

영상은 백범 김구 선생이 투옥되었던 인천감리서와 그의 탈옥길을 비추고, 인천 3·1운동 발상지인 인천창영초등학교(구 인천보통공립학교)와 1919년 4월 2일 한성임시정부 13도 대표자회의가 열린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을 조명하는 등 4분짜리로 제작됐다.

인천관광공사는 3월 16일 오전 ‘김구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인천 독립운동길’ 테마투어도 진행한다. 백범 김구 선생이 투옥되었던 인천감리서와 탈출로를 돌아보고, 3·1운동 당시 태극기를 나눠주고 게양해 주는 등 주도적 활동을 했던 한국 최초로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의 생가도 간다. 또 3·1운동 인천지역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 등 인천 중구, 동구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3월 30일에는 강화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도 돌아본다. 조봉암 선생 집터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백범 김구 선생이 방문했던 고택과 강화평화전망대 등을 방문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탐방코스도 운영한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법 크다고 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고 역사적 장소도 돌아보면서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어떨까? 이번 주말 인천으로 역사 나들이를 해보자.

<인천 독립운동 이야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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