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로부터 '주민 동의 없이 추진 않겠다'는 답변 받아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민경욱 국회의원(한국·인천 연수을)이 송도 국제도시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발전소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인천LNG인수기지.<출처·구글어스>

민 의원은 지난 7일 가스공사로부터 발전소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 받는 자리에서 “원칙적으로 주민들의 완벽한 동의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음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가스공사에서 이런 입장에 대해 내부 방침을 정해 알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대해 가스공사는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후 사업 가능성 검증과 각 사업 참여사의 사업 진행 여부 결정과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변동 사항이 발생하거나 사업을 추진할 때 인천시와 연수구청 등과 우선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아무도 모르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추진되고 있었던 발전소 문제가 이제라도 공론화되고, 주민들의 동의 없는 추진은 불가하도록 조치돼 다행”이라며 “그러나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만큼 눈도 깜빡이지 않고 계속해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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