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공구 15년 된 하수관로부터 순차 조사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연수구가 오는 2022년까지 약 12억 원을 투입해 송도국제도시 하수관로 정밀조사를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싱크홀)로 인한 주민 불안감 해소와 노후ㆍ불량 하수관로에 의한 주민 불편 예방을 위해 진행한다. 지난해 7월 이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오수압송관로 파손으로 도로 침하 사고가 발생하는 등, 송도 하수관로 정밀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수구는 먼저 송도 2공구 하수관로(31.9㎞) 정밀조사 업체를 선정, 예산 1억9000만 원을 들여 3~8월에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방법은 ▲하수관로 내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조사 ▲육안 조사 ▲지표투과 레이더 탐사 ▲지반 균열 지역 내시경 탐사 등이다. 정밀조사 결과 관로 파손과 누수 등 지반 침하 유발 관로를 긴급 보수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다는 게 연수구의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하수관로 순차적 점검과 정비로 구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의 하수관로 대부분은 매설한 지 11~15년 돼, 노후화와 손상에 따른 안전사고 등이 우려됐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