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궐기대회 진행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 동구 주민들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며 2차 궐기대회를 열었다.

동구 주민들로 구성된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주민 800여명과 집회를 열고 발전소 건립 백지화를 요구했다.

동구 주민 800여명이 9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백지화를 요구했다. (사진제공ㆍ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대위)

특히 인천시의 책임을 촉구하며 인천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4월 10일에는 시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발전소가 동구로 오게 된 책임이 전임 시장에게 있다고 하지만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고 주민들을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는 것은 현 시정부의 몫이다”라며 발전소 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또, “동구청 주관으로 발전소 건립 찬반에 대한 주민직접여론조사를 실시해 발전소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이 당초 진행하려 했던 주민투표는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소 건립은 국가 사무에 해당하기 때문에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다’라는 유권 해석을 내놓으며 무산돼, 그 대신 주민직접여론조사를 진행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