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까지 ‘푸른하늘 되찾기 범시민서명’ 받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 7일째인 가운데, 인천의 환경단체들이 관련 기관에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범시민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인천녹색연합·인천환경운동연합·가톨릭환경연대는 인천시와 청와대, 중국 정부에 미세먼지 해결책을 요구하는 ‘푸른하늘 되찾기 범시민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단체들은 “2월 28일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7일째로 오늘은 그나마 숨통이 트이지만, 또 언제 고농도 미세먼지가 들이닥칠까 조마조마 하다”며 “현재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이유는 중국 발 오염물질과 함께 국내에서 발생된 미세먼지, 대기 정체현상이 가세했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선 중국과의 협력도 중요하고, 국내 요인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도 적극적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히 인천은 대기오염물질을 유발하는 발전소, 항만, 공항, 수도권매립지, 각종 공장 등이 위치해 있는 만큼 미세먼지 문제를 재난으로 선언하고 각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적극적인 대응체계가 요구된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라도 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단체들은 오는 26일까지 서명(http://bit.ly/푸른하늘되찾기시민서명)을 받아 시·청와대·중국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제 해결 요구 사항이나 실천 다짐을 담은 손피켓 사진도 받아 함께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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