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 원 투자, 3월 말 착공 9월 완공 계획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전기전자 부품 제조·연구시설이 건립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전기전자 부품 제조기업인 ㈜에이아이티(AIT)와 상호협력을 협약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6일 송도 G타워에서 청라국제도시 내 에이아이티의 전기전자 부품 제조·연구시설 건립과 관련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두 기관은 청라국제도시 내에 에이아이티의 제조·연구시설 투자를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내 첨단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과 에이아이티사의 지역인재 채용분야 협력 등을 약속했다.

에이아이티는 부지 7503㎡ 규모에 약 1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3월 말 착공해 오는 9월 완공할 계획이다. 제조·연구시설은 합작 기업인 미국 이노텍(INNOTEC)의 최신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기술이 적용된 첨단 제조라인으로 구축된다.

이번에 건립되는 시설에는 이노텍이 자체 설계한 자동화 공정 라인이 적용되고 기술 제휴를 통해 첨단 기술 이전도 진행된다.

이용호 대표이사는 “새 보금자리를 인천하이테크파크 첨단산업단지에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인천경제청 관계자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첨단 제조 기업을 청라국제도시에 유치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청라지구 제조업의 스마트 고도화를 위한 유관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인천경제자유구역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아이티는 미국 이노텍과 합작해 2016년 설립됐다. 전기전자 부품 관련 매출 약 110억 원 규모이며 직원은 70명이다.

이노텍은 미국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미국 100대 강소기업’에 꼽힌 적이 있고, LED 조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1992년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미시간주 지랜드(Zeeland, Michigan)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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