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공학과 학생 3명, 학술대회서 제안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하대학교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과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해 산불이 전파되는 경로를 알아낼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윤완규(27), 송유진(25), 문지선(24) 학생은 최근 열린 한국통신학과 동계종합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산불 방재용 무선 센서 네트워크 환경에서 딥러닝 기반 온도 센서 데이터 추정 및 산불 전파 예측' 논문에서 신모델을 제안하고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윤완규, 송유진, 문지선 학생 (사진제공 인하대)

이들은 사물인터넷 기반 센서 네트워크가 설치된 산에서 산불이 났을 때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예측한 결과, 산불이 어디로 전파되는지 알아냈다고 밝혔다.

새로 제안된 모델은 관측하고자 하는 지역의 3차원 공간지도 정보와 주변 활성 센서 데이터를 종합해 해당 비활성 센서의 데이터를 예측하는 심층신경망(DNN, Deep Neural Network)과 시간대별 산불 경로를 예측해 특정 관심 지역의 향후 산불 영향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순환신경망(RNN?Recurrent Neural Network) 시스템이다.

윤완규 학생은 "새로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지형의 모양과 바람, 습도 등 환경 조건이 달라도 정확도가 높은 산불 데이터를 얻는게 가능하다"며, "산불을 초기에 발견하기 쉬워 신속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고, 산불 전파 경로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 대피 등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불이 발생했을 때는 정확한 경로 파악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들이 제안한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산불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산불 전파 경로 시뮬레이션 실제 데이터와 예측 데이터 비교 사진 (사진제공 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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