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역은 전통시장과 주변 주택 리모델링 지원이 골자
용현동은 인하대와 연계해 청년창업과 일자리에 초점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방안의 주된 골자를 마련했다. 시는 5일 ‘원도심균형발전 도시재생정책협의회’를 열어 주로 석남역과 인하대 용현캠퍼스 주변 도시재생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추홀구와 서구 주민대표, 시의회 의원, 시민사회단체, 도시재생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위원이 참석했다.

시가 올해 역점을 두고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석남역 주변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과 인하대 주변 ‘용현 트리플시(Triple-C)’ 사업이다.

석남역 주변 사업은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동서로 단절된 가정중앙시장 일원의 주택과 상가 리모델링 지원사업, 거북시장 활성화와 혁신일자리클러스터 조성사업이다.

시는 전통시장이 자리 잡고 있는 이점을 살려 상업 중심의 도시재생 정책을 펼쳐 사회경제적 활력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현 트리플시(Triple-C) 재생사업은 인하대와 연계해 펼치는 사업이다. 인하대와 인접한 해당 지역은 과거 인하대 설립 당시 인하대 땅이었으나, 경인고속도로로 학교와 단절되면서 민간과 미추홀구에 매각됐다.

현재 경인고속도로 남측 인하대 서호관 부지 옆에 미추홀구가 소유한 공터가 있는데, 이 땅은 경인고속도로 석축을 제거하면 경인고속도로로 단절된 북측 구간과 나란한 평지로 만나게 돼 있다. 시와 인하대는 이들 부지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와 인하대는 콘텐츠를 개발해 이 지역에 문화타운을 조성하고, 지자체와 지역공동체 대학이 협력해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협력타운, 청춘타운 등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인모 시 재생정책과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여러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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