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창립 선언서 발표 “공정보도 위해 최선”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1988년 창간한 인천·경기지역 언론사인 <기호일보>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창간 이후 31년만이다.

기호일보 노조(위원장 이병기)는 최근 창립대회와 노조 설립 신고를 마치고 ‘창립 선언서’를 4일 발표했다.

노조는 창립 선언서를 통해 “지난 2005년 뜻이 있는 기자들이 노조 설립을 추진했으나 좌절됐고, 이후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구조로 노조 설립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지역 언론으로서 사명을 깊이 인식하고 공정보도와 기울어지지 않은 편집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와의 단결과 연대를 통한 <기호일보> 가족들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 서겠다”며 “급변하는 언론환경에 대응하고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찾는데 있어 회사와 함께 힘을 모아 협력하고, 화합과 상생, 노사가 발전하는 모델을 찾는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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