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기여하는 모범적 노사문화 만들 것”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노사협력대상’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총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웨스틴호텔에서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989년부터 한국경총이 주관한 ‘한국노사협력대상’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노사 협력과 복리 후생 ▲산업재해 현황과 예방 ▲국가와 사회공헌 사항 등 6개 평가영역으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27일 열린 ‘31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SK인천석유화학이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이동용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사진제공 SK인천석유화학)

이번에 대기업 부분 대상을 수상한 SK인천석유화학은 신뢰 기반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의 발전에 앞장 서고, 동반 성장과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 점들을 인정받았다.

또한 노사가 2017년에 지역 최초로 매년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임금 인상률 결정하는데 합의하고 소모적인 임단협 교섭 관행을 없앤 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공유모델을 도입해 동반 성장에도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았던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구성원들이 기본급 1% 기부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협력사 구성원들의 복지와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1% 행복나눔’ 운동을 시행한 점, 업계 최초로 협력사 무재해 포상제도를 도입하고 작업 중지권 실행을 제도화하는 등 협력사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서도 노사가 함께 노력을 기울인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동용 노조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무엇보다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구성원뿐 아니라 회사, 협력사, 지역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고민하고 더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남규 대표이사는 “건강한 노사문화가 기업의 경쟁력이자 성장의 마중물”이라며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서, 회사의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모범적 노사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