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종합시장상인회 김화동 회장 당선

3월 17일 치러진 부평종합시장상인회 회장 선거에서 김화동 현 회장이 2대 회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선거권자 404명 중 365명이 참여해 90.3%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기호1번 김화동 후보가 213표(59.7%)를 얻어 144표(40.3%)를 얻은 안병집 전 수석부회장을 69표 차이로 제쳤다. 김 회장은 2012년 3월까지 3년 임기를 수행한다.

부평종합시장상인회는 2007년 3월 부평시장 내 4개 권역별상인회가 통합돼 탄생한 상인회로 부평깡시장상인회와 진흥종합상가와 더불어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 회장은 3년 임기동안 시장 현대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목표로 하고 있는 시장 활성화사업은 크게 여섯 가지로 요약된다.

그는 우선 시장 내 상인대학을 운영할 수 있는 교육공간과 고객지원센터, 유아놀이공간 등이 들어설 상인회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공중화장실이 시장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공중화장실을 5개 정도 확보할 계획”이라며 “부평종합시장의 캐노피공사가 30%정도 진행됐는데, 나머지 구간도 캐노피공사를 통해 쾌적한 전통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고객편의를 위해 조성되고 있는 부평시장공영주차장의 운영권을 관리 주체인 부평구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상인들이 맡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를테면 백화점 같은 곳에서 얼마이상을 사면 주차가 무료이듯 상인들이 구매 고객의 주차료를 대신 내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현대화사업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정부가 퇴직인력 1명으로 유통업무와 마케팅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더 늘었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사업들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상인조직 역량이 강화돼야한다. 그래서 회원을 더 확대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내적기반을 다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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