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송도주민들 온라인 시민청원에 답변

박남춘 인천시장이 22일 송도 R2블록 관련 시민청원에 답변하고 있다. (답변 동영상 갈무리 사진)

박남춘 인천시장이 ‘송도 6·8공구에 포함된 R2블록부지의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일변도 개발 우려’ 시민청원에 “아파트는 불가하며 오피스텔은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송도 주민들이 지난달 14일 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3257명의 공감을 얻은 ‘송도 R2블럭 원안복귀 청원합니다’ 청원에 대해 박 시장은 22일 영상으로 답변했다.

박 시장은 “민간사업자가 인천도시공사에 제안한 R2블럭의 ‘누구나 집’ 임대아파트 선설 계획은 법적으로 불가하다”며 “2016년 12월 부채감축 등 여러 이유로 500% 이하였던 R2블록의 용적률을 800%로 상향했었는데, 종합적 검토 결과 600%를 넘지 않는 범위로 하향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건폐율을 60%에서 70%로 변경해 상업시설의 유치 조건을 좋게하고 고도제한은 향후 고층 상업시설의 유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계획 수립 시 조정할 계획”이라며 “R2블록이 6·8공구 개발사업의 핵심인 만큼 매각 방향과 개발 지침을 협의해 연내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답변에 대해 송도 주민들은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22일 6시 현재 송도 인터넷커뮤니티 카페에서 퍼간 답변 동영상에 달린 수십개의 댓글 중 대부분은 긍정적인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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