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황톳길, 계곡형 물놀이장 등 신규 조성
노후공원 재정비, 주민 쉼터 개선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 연수구는 올해 상반기부터 힐링 보행로와 물놀이장 등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녹지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신규 공원 조성사업 검토와 함께 노후 공원들에 대해서도 지역 특색에 맞는 시설 정비를 실시해 공원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원대로 완충녹지인 선학동 주민센터에서 선학아파트에 이르는 구간은 황톳길로 정비해 주민들이 맨발로 보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황톳길은 올해 6월까지 승기천 구간에 700m 길이로 하고, 수도시설 구비와 수목 식재 등을 통해 힐링 공간으로 변한다.

청룡어린이공원 물놀이장 계획도(자료제공 연수구)

옥련동 호불사 인근 청룡어린이공원도 6월까지 계곡형 물놀이장을 설치하고 더운 여름철 가족 쉼터로 새롭게 단장한다.

또 다양한 문화공연 향유와 생동감 있는 공원문화 조성을 위해 5월까지 청학근린공원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문화공연 환경을 조성해 주민 이용률을 높이고 건전한 공원문화 정착과 지역 상권 활성화도 꾀할 방침이다.

지역 내 기존 노후 공원들을 대상으로도 지역의 특색에 맞도록 공원별로 특화된 정비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느티나무어린이공원은 5월까지 보호수 식생환경을 조성하고, 조합놀이대 교체, 파고라 설치, 데크계단 정비를 실시한다.

그리고 노후 시설물로 이용이 저조했던 송도2호(꽃마을), 송도8호 어린이공원도 6월까지 놀이시설과 바닥재를 교체하고 주민 쉼터로 새롭게 조성한다.

구는 또 청학동 외국인묘지 이전부지 공원조성 사업과 관련해 주민의견 청취 등을 거쳐 7월까지 공원조성계획 용역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이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청학동 산 53-2번지 1만4479㎡ 부지에 생태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올해 송도석산 주민 힐링공간 조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원녹지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본격 여름철이 오기 전에 공원과 녹지를 활용해 보다 활기찬 문화 환경 조성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개장한 봉재산 물놀이장(자료제공 연수구)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