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빚기와 발효음식의 모든 것

[인천투데이 윤선미 기자] 전통 방식의 양조기법 복원과 발효음식 제조를 실습하는 인천 배다리 전통주학교 제1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배다리 전통주학교는 인천의 대표 막걸리인 소성주를 만들던 옛 양조장에서 열린다. 이 양조장은 지금은 문화단체 스페이스빔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진용 배다리 전통주학교 교장은 “잊혀가는 음식문화유산인 전통주 빚기와 각종 된장, 간장, 김치, 식초 등 발효음식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고, 만드는 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전통주 빚는 법과 발효음식 만드는 방법을 습득해 가정생활에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관련 산업에 진출해 우리나라 음식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업 과목은 ▲우리나라 전통주 빚기(초ㆍ중ㆍ고급 과정) ▲맛있는 김치 담그기 ▲몸에 좋은 유기 발효 식초 만들기 ▲각종 효소 청 만들기 ▲여러 가지 와인 만들기 ▲유명 양조장과 발효음식 명소 투어(분기당 1회) ▲국내 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술 맛보기 ▲우리나라 전통주 빚어 맛보기(수료 전) ▲효소, 발효, 미생물, 식품화학, 누룩, 미네랄 강의 ▲술과 관련한 인문학 강의(세계의 술, 술의 역사, 음주 예법, 술과 시, 주막 이야기, 칵테일) 등이 있다.

수강생 20명을 선착순 모집하는데, 수강신청은 3월 4일 개강 전까지 가능하다. 수업은 3월 4일부터 8월 21일까지 6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한다. 수강료는 25만원이고, 도구와 재료 구입비는 별도다.(문의전화 032-422-8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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