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임시운항 거쳐 개시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 서구는 세어도 선착장을 오는 3월부터 아라뱃길 경인항 관리부두로 임시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서구의 유일한 섬인 세어도를 가기 위해서는 김포와 강화도로 가는 오류동 해안도로 선착장을 이용해 왔다.

2011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세어도 선착장은 지난해 11월 부잔교가 파손되면서 관광객들의 이용을 제한했으며, 주민들은 동구의 만석부두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안전사고 예방과 선착장 수리를 위해 최근 아라뱃길 내 경인항 관리부두를 임시로 이용하기로 관계기관과 협의했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 및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 부지정리와 편의시설 등의 설치를 2월 중으로 완료하고, 이르면 3월부터 임시운항을 거쳐 경인항에서 정시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어도 선착장이 경인항 관리부두로 이전함에 따라 부두 접근성이 좋아져 주민과 관광객의 이용 편의 증진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구 세어도는 주민 40여 명이 거주하는 40만8000㎡ 규모의 작은 섬이다. 어촌 체험마을이 조성돼 있고, 섬 둘레길과 함께 각종 야생초가 자생하고 있어 주말이면 인천과 수도권의 많은 관광객이 찾는 힐링 공간이다.

인천 서구 세어도(사진자료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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