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신 계승하길”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에 담긴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록과 기억, 100년의 다짐’이란 주제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오는 3월 1일부터 두 달 동안 ‘3·1운동 계기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를 인천 모든 학교에 학급 당 1부씩 보급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월 12일에는 강화지역 3·1운동 촉발지인 강화초등학교(전 강화보통학교)에서 재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만세운동 재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월 27일 오후 2시에는 학생 300명이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페치카’를 단체 관람하고, 관람 전 교육감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여름 방학에는 학교 추천이나 선발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해 임시정부와 연해주 항일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기행’,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백범김구기념관과 윤봉길 의사 생가 등을 돌아보는 ‘어린이 백범학교’도 운영한다.

장기적으로는 강화 3.1운동 촉발지인 강화초교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기념물을 세우는 사업, 연해주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와 손잡고 연해주에 ‘고려인 민족학교’를 설립·운영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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