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vs애완동물 뭐가 맞아요?
반려동물vs애완동물 뭐가 맞아요?
  • 김강현 기자
  • 승인 2019.02.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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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의미와 실제 사용량 비교
애완동물 보다는 반려동물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애완동물vs반려동물. 뭐가 맞는 말일까?
애완동물vs반려동물, 뭐가 맞는 말일까?

우리나라 전체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기준, 511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명실상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최근에는 애완동물이라는 단어보다는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전 방식대로 ‘애완동물’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다. 반려동물과 애완동물은 각각 어떤 의미이며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 게 더 정확할까?

반려동물·애완동물 각각의 뜻은?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로, 애완동물은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동물’로 나타난다. 작은 차이를 보이지만 정의만 봐서는 언뜻 이해가 어렵다.

그러나 한자를 풀어보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애완이라는 한자를 풀이하면 사랑 애(愛)자에 희롱할 완(玩)자다. ‘인간이 사랑하고 가지고 노는 동물’정도로 직역 할 수 있다.

반면 반려라는 말은 짝 반(伴)자에 짝 여(侶)자로 함께 살아가는 벗의 의미가 강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에 입장에서는 반려동물이 더욱 정확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동물보호법에도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은 동물 보호법에서 찾을 수 없다.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반려동물 보다는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으로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해 보인다.

실제로 애완동물보다 반려동물 표현 더 많이 쓰여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에는 애완동물이라고 표현된 기사가 2083건, 반려동물이라고 표현한 기사가 1985건으로 애완동물이라고 표현한 기사가 조금 더 많았다.

그러나 2018년에는 애완동물이라고 표현한 기사가 1907건, 반려동물로 표현한 기사가 1만 2401건으로 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졌다. 기사의 수도 훌쩍 늘었다.

1~2일 가구가 늘어나며 반려동물을 뜻하는 팻(Pet)과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의 합성어인 ‘팻팸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 만큼, 애완동물이라는 표현보다는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더 정확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