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경찰청은 최근 경찰을 사칭해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는 스팸메일(spam e-mail)이 유포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메일은 지난 11일 ‘온라인 명예훼손 관련 출석통지서’라는 제목으로 인천 미추홀, 부산, 수원, 경기 등 전국 각지의 경찰서를 사칭해 유포됐다.

메세지에는 ‘귀하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제44조 위반으로 고소가 되어 조사를 실시한 예정임을 알려드리오니 출석해 달라’는 내용의 그림파일과 ‘출석통지서.rar’ 파일이 첨부되어 있다.

보통 경찰서에서는 우편이나 전화로 참고인에게 출석을 요청하고 온라인 메일로 출석통지서를 보내지 않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실행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더 이상 컴퓨터가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절대 내려 받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경찰 사칭 메일을 받으면 해당 메일을 즉시 삭제하고, 백신 프로그램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